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귓속에 자란 염증덕에 거금을 들여 레시바를 바꿨다..

오래된 음악이 흐른다..

레코드가게 총각의 말대로,

안들리던 대역의 소리가 들려온다..

그 소리를 글로 못적어 많이 안타깝다..


어두운 골목길..

배고픈 고양이..

숨차게 가파른 언덕을 지나..


성당1길이 보인다..


함께.. 따라온 불빛처럼..

늘 그곳을 바라보는 사람이 되자..

나를 의식하던, 무시하던,

의지하던, 기대하던지 간에..

하여튼 한결같은 존재가 되자..


성당1길을 따르는 저 별처럼만..
 
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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